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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브리타 마렐라 한달 사용 리뷰

by leaf0916 202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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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루잎입니다.

옛날엔 물을 사마신 다고 하면 헛웃음을 쳤는데, 요즘은 당연하게 느껴질 만큼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을 사 마시는 시대가 되었죠. 수돗물을 믿지 못하다 보니 물을 마시는 방법들이 다양해졌는데요.

 

저도 여러 고민을 하다 고른 방법은 바로 브리타 정수기였어요! 엄청 고민한 만큼 구입 후 잘 쓸지 걱정이었는데 정말 구입한 것들 중 BEST 3안에 들 정도로 맘에 든 제품이랍니다. 그럼 브리타 마렐라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요? 

브리타 마렐라 구입 이유

1. 보리차 만드는 게 귀찮아

저는 브리타를 사용하기 전까진 수돗물을 끓여서 보리차를 넣어 마시던 사람이었어요. 보리차를 좋아해서 만들기는 했지만, 보리차를 만드는  과정은 생각보다 번거로웠어요. 특히 여름에는 물을 많이 마시다 보니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2. 쌓여가는 생수병

그다음 차선책으로 사용한 건 생수를 사 먹는 거였어요. 편하긴 했지만 생수가 똑 떨어질 때 물을 바로 마실수 없다는 점. 그리고 제일 큰 문제는 생수통이 크다 보니 재활용품 박스가 생각보다 금방 찬다는 거였어요.

3. 정수기는 못 미더워

저는 결국 정수기를 사기로 마음먹고 열심히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많은 제품들이 눈에 들어왔지만 결국엔 맘을 접었습니다. 이유는 정수기 안 청소가 안되어있어서 안에 핀 곰팡이들이 있다는 뉴스를 본 후부터였어요.

 

생각해보니 물을 보관하는 물통도 오래 보관하면 물때가 많이 생기고 올라오는데, 정수기는 오죽 하나 싶더라고요. 직수 관도 그렇고 안에 물이 지나가는 호스 같은 곳들도 제가 보지 않는 한 알 수 없겠더라고요.

브리타 마렐라 정보

모델명: 마렐라 XL 3.5L 

가격: 39,900(+기본 필터 1개월 포함)

총 용량: 3.5L

정수 용량 :2.0L

원산지: 독일

재질: ABS 수지, 아크릴, 폴리프로필렌

필터소재: 부직포(PET), 활성탄, 이온교환수지(아크릴)

사이즈: 25.8 x 14.8 x25.8cm

무게: 0.597kg

브리타 제품 중 마렐라로 고른 이유

1. 사이즈

저희 집은 2명이어서 물을 적게 마시는 편은 아니었어요. 그러다 보니 2L 이하는 용량이 너무 모자랄 것 같더라구요. 1.5L 브리타 펀 제품은 1인 가정에 잘 어울리는 제품같아 패스했습니다. 브리타 쿨 제품 역시 총용량은 2.4L지만, 정수용량은 1.4L밖에 사용할 수 없어 이것 역시 모자랄 것 같았어요. 브리타 쿨 제품도 패스.

 

2. 원산지

그러다보니 마렐라 제품과 새로 나온 스타일 제품이 남더라고요. 원산지가 마렐라는 독일 제품인데 스타일은 중국 제품이라 패스했어요. 또 브리타 마렐라는 화이트 제품은 독일산인데, 블루 색상은 중국 제품이더라고요. 같은 제품군이어도 컬러에 따라 원산지가 다르니 꼼꼼하게 확인하세요.

브리타 마렐라 장점

1. 바로 만들 수 있다.

제일 큰 장점이에요. 수돗물만 나오는 어느 곳이든 브리타만 있다면 바로 생수로 만들어 마실 수 있어요. 필터에 거르는 시간이 꽤 걸릴 줄 알았는데 정말 금방이에요. 물 한잔에 1분도 안 걸리는 느낌? 가득 넣어도 5분 안이면 다 거르는 것 같아요.

 

2. 환경오염

생수병을 사마셨을땐 항상 물통이 가득 나와서 매번 죄책감이 들었어요. 사실 브리타 역시 필터 때문에 쓰레기가 안 나오는 건 아니라 고민했었어요. 필터가 똑같이 쓰레기로 나온다면 생수병과 별다를 게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고민할 당시 여러 사람들과 모임에서 이 필터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달라고 본사에 요청했었고 본사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라는 뉴스에 구입했었는데, 이 요구가 결국 받아들여져 이르면 연내 재활용 방안을 마련한다고 해요! 

 

3. 찬물을 잘 안 마시게 된다

이건 제 한정 장점이긴 한데, 찬물을 잘 안 마시게 된답니다. 저는 위가 약하고 찬성질의 음식이 몸에 잘 안 받는 타입이어서 찬물을 잘 마시지 않는데, 브리타는 바로 물을 내려서 마시면 정수 온도로 마실 수 있어 좋아요.

 

4. 믿을 수 있는 깨끗한 물

제품을 잘 만든다는 독일 브랜드에서 1966년부터 정수 필터만을 연구해온 회사이고, 필터 또한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 코코넛 껍질로 만들어져 믿음이 갔어요. 제가 염소 냄새를 엄청 싫어해서 물맛에는 까다로운 편인데 물맛도 깨끗하고 정말 좋았어요.

 

5. 직접 세척이 가능하다

하나하나 분리가 가능하고 닿지 않는 곳이 없어서 청소하기 너무 편해요. 그리고 저는 유리물병을 줄곧 썼었는데 이건 물때가 정말 잘생기거든요. 그런데 브리타 물통은 물때가 정말 안 생기는 편이에요. 

브리타 마렐라 단점

1. 필터 교체 시기를 알 수 없다

아쉬운 점인데 마렐라 XL는 필터 교체 시기를 정확히 알 수 없어요. 버튼이 있긴 하지만 사용 횟수가 아니라 1개월이 지나면 교체를 알려주는 거여서 확실하지는 않아요. 생각해보면 브리타 필터는 독일 제품이고 물통은 원산지가 상관없었는데, 횟수가 정확히 나오는 브리타 스타일 제품을 살걸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아주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고, 여러 사람들한테 추천해주고 싶은 제품인 브리타 마렐라입니다. 저는 소다스트림 탄산수 제조기랑 같이 이용하고 있는데 두 개 궁합도 너무 좋아요. 물 마시는 것에 고민이신 분들은 한 번쯤 생각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이상 블루잎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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