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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초급자

테이퍼링이 무슨 뜻?

by leaf0916 2022.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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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요즘 경제용어로 많이 나오는 테이퍼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테이퍼링이란 ‘페드(FED)’라고 불리는 연방준비제도라는 단테에서 양적완화 정책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나가는 의미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부분도 사실 참 어렵죠?

일단 테이퍼링에 사전적 의미만 보자면, 테이퍼링이란 ‘점점 가늘어지다’ ‘ 끝이 뾰족해진다’라는 뜻으로서 2013년 5월 당시에 벤 버냉키라는 미 중앙은행 의장이 언급하면서 유명한 단어가 됐다고 합니다.

 

테이퍼링은 버냉키 의장이 처음에 먼저 사용했던 단어로서 같은 긴축이면서도 금리인상을 의미하는 ‘타이트닝(tightening)’과 달리 양적완화 정책 속에 자산매입 규모를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테이퍼링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일단 투자자들이 금리인상으로 인해서 자산을 매각하게 되고, 신흥국에서 달러 자금이 빠져나가 일부 국가의 경우 외환위기를 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니까 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내는 이자가 늘어나니까, 예를 들어 돈을 빌려서 아파트를 샀던 사람들도 금리가 비싸서, 빨리 돈을 은행에 갚아버리고, 주식 같은 경우도, 돈을 빌려 주식했던 사람들도 안전하게 돈을 다 갚아 버리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경제상황이 조금 사그라지겠지요.

반대로 큰 기업들은 어차피 유통되는 현금자산이 많기 때문에 걱정 없지만, 일단 아직 영업흑자가 나지 않는 중소기업의 잠재적 성장기업들은 보통은 은행이나 주식 쪽에서 돈을 빌려 기업을 발전시켜나가지만 예를 들어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이런 중소기업의 잠재적 성장기업들은 이제 돈을 빌리는 금리가 올라가기 때문에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되는 거지요.

 

말 그대로 잠재적 성장기업들과 비슷한 이치로 신흥국가 또한 약간 부담이 되고 위험하게는 부도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 올 수 있는 것이지요.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 페드에서 언제 테이퍼링을 실시할 것인가에 대해서 매우 예의 주시하고 있고 증시에서도 마찬가지로 테이퍼링 이야기만 나와도 주가가 공포심리에 휩싸이게 된다고 합니다.

 

2013년 연준 의장이 2008~2009년 미국 금융위기 때문에 시행했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서 테이퍼링을 언급한 후 시장은 갑자기 폭락하여 순식간에 어둠으로 휩싸였습니다. 이렇게 테이퍼링에 대해 발작적으로 반응하는 현상을 테이퍼 텐트럼 즉 ‘긴축 발작’이라는 단어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한편 2021년 12월 15일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0~0.25퍼센트로 동결하고 테이퍼링 속도를 현재의 두배 수준으로 높이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2020년 10월까지 월 1200억 달러였던 자산매입 규모를 2021년 11월부터 매달 150억 달러씩 줄이다가 2022년 1월부터 300억 달러씩 축소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테이퍼링 종료 시점은 2022년 6월에서 3월로 당겨졌다고 합니다.

 

한편 FED는 2022년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이상 올릴 것이라고 예고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2023년 기준 금리는 3회 더 인상하면 2024년이면 기준금리가 연 2퍼센트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에는 테이퍼링보다 더 센 놈이 온다는 기사까지 나올 정도인데,

2021년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나타난 연방준비제도 FED연준 위원들의 생각을 자동차 운전에 비유하면 ‘가속페달을 세게 밟았던 만큼 속도를 줄이기 위해서 브레이크를 빠르게 밟아야 한다”라는 신문 기사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연준은 2020년 3월 15일 코로나 19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0.25퍼센트로 전격 인하하며 7000억 달러 규모 국채와 주택저당증권을 매입하기로 결정했고 이른바 양적완화의 시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그거와는 달리 기준금리가 3회 이상 늘어날 것이고, 양적 긴축의 시작이 된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테이퍼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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