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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초급자

주식용어 ‘PBR’이란? 쉽게 이해하는 개념정리

by leaf0916 2021.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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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식 용어 중에 ‘PBR’에 대해서 개념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PBR’이라는 개념은 기업분석을 할 때 ‘PER’만큼이나 중요한 개념이고 사람마다 ’PBR’을 조금 더 중요시 여기는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전 시간에 PER에 대해서 자세히 공부해보았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회사의 저평가와 고평가를 판단하고 척도를 내는 기준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여러 가지 방법으로 회사의 대한 평가를 내리고 주식을 사는 거겠지요. 대표적으로 회사의 순이익을 기반으로 기준을 내는 PER이 있었습니다.

 

 

오늘 공부해야할 척도는 바로 ’PBR’입니다. PER과 이름이 조금 비슷하지요? 가운데 E가 B로 바뀌었을 뿐이네요. 살짝 눈치 빠르신 분은 영어만 알고도 어느 정도 눈치채 실수 있으실 겁니다.

 

PER의 가운데 E가 어닝이라는 순이익의 영문 글자라서, 순이익으로 주식가치를 정하는 개념이라면, ’PBR’의 가운데 B는 book value의 줄임말입니다. book value라는 의미는 순자산이라는 의미입니다. PER이 주식의 시가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눈 거라면, ’PBR’은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겁니다.


PBR(PRICE BOOK VALUE RATIO) :주가 순자산 비율

시가총액/순자산 = 1주당 가격 / 1주당 순자산


주가 순자산 비율이라는 의미로 여러분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1주당 순자산이 얼마의 비율로 있는지 따져보는 겁니다.

 

 

’PBR’의 의미

’PBR’은 시가총액과 순자산을 서로 비교하는 잣대이므로 장부가겨 대비 기업의 주식이 얼마나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지 비교할 수 있는 척도가 됩니다. 여기서 순자산이라는 것은 기업의 모든 것들을 다 값으로 매긴 후 총금액을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가지고 있는 땅, 건물, 그리고 인재, 하다못해 책상이나,컴퓨터까지 모두 감가상각하여 팔았을경우 회사의 모든 가치를 자산으로 처리해서 총자산을 만들게 된다면, 그 자산이 우리가 가지고있는 주식의 총자산과 비교를 해보자는 겁니다.

 

’PBR’이 1이라면 기업의 장부 가격과 총주가 시가총액이 같은 겁니다. 1보다 크면 주가가 기업의 총자산보다 높이 평가가 된 상태이고, ’PBR’가 1보다 낮은 수치라면 기업가치가 보유한 순자산 대비 낮게 평가된 것입니다.

 

항상 궁금하시죠? 처음에 PER의 개념도 이야기할 때. 뜻이 그러하니 이해는 하지만, PER의 경우 왜 시가총액을 왜 순이익으로 나누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그것에 대해서는 저번 시간에 말씀하셨지요. 맞습니다. 왜? 가 중요합니다. 누구나 의미는 말할 수 있고 쉽습니다. 그냥 이해만 하면 돼요. 하지만 왜? 그렇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래야 이해가 되는 거거든요.

 

’PBR’은 왜?

’PBR’이 왜 순자산으로 나누는 게 중요한 의미일까요? 그 이유는 순자산은 부채를 모두 갚고도 남는 돈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IMF가 다시 터지거나 코로나 같은 안 좋은 시대가 초래한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렇게 된다면, PER로 가치를 매겼던 기업이 갑자기 순이익이 완전 안 좋아질 수 있기에 PER로는 그 기업의 가치가 제대로 매겨질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시장이나 상황이 안 좋은 시대가 올 때 중요한 것은 그 시대를 버틸 수 있는 힘입니다. 순자산은 그러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부채를 모두 갚고도 남는 돈이라는 1 이하의 돈.

논리적으로 보면 주가(시가총액)가 적어도 순자산보다 많은 돈. 즉. ’PBR’이 1 이상이 된다면, 시가총액은 회사를 다 팔아도 돈이 남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당장 사업을 접고 자산을 매각하면 생기는 돈이 1억이라고 칩시다. 그 1억이 순자산이겠죠?

근데 회사의 시가총액이 8000만 원이라면 뭔가 이상하겠지요?

 

’PBR’의 개념

조금 이해가 안 되셨다고요? 예를 다시 들어드리겠습니다.

요즘에는 반도체, 2차 전지, 자동차산업이 좋은 산업이죠? 근데 만약에 쇠퇴하는 산업에 속해있는 기업에 투자를 했다고 친다면, 지금은 이익이 그럭저럭 괜찮지만, 자기가 생각할 때 3년 후에 조금 힘든 산업이라고 가정합시다. 그럼 회사의 수익이 점점 나빠질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그렇다면 기업의 순자산 가치보다도 주가가 낮은 저평가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PBR’의 1 이하의 가치는 이미 싸기에 주가가 더 내려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해석할 수 있는 겁니다.

어떤 계기로 인해서 그 기업이 다시 좋은 상태, 좋은 사업으로 돌아간다면, 본래 그 가치로 다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쇠퇴기에 접어든 기업이라도 갑자기 신제품이 나온다거나, 수요가 폭발한다거나 한다면 이익이 증가하여 주가도 다시 상승할 것이지요. 투자 전에 ’PBR’을 꼭 확인한다면 너무 비싼 기업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의 안정성을 높일 수가 있다는 의미지요.

 

슈퍼개미라고 불리는 카이스트 전 교수인 김봉수 교수님도 주식투자로 수백억의 이익을 내셨을 때도 하신 말씀이 ’PBR’이 낮은 기업을 주목하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PBR’이 0.7 이하면 매수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보라고들 합니다. 즉 주가가 주당순자산에 비해서 낮게 평가되고 있다면, 매수를 고려해보라는 것이지요. 또한 그 반대로 ’PBR’이 1.5 이상이면 조금 고평가 된 상태이므로 조심을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물론 ’PBR’이 낮으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는 것이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기업을 꼼꼼히 분석해봐야겠지요. 왜 ’PBR’이 낮은지. 자신이 몇 주 동안 며칠 동안 분석해서 ’PBR’이 낮을 이유가 없는 탄탄한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연히 투자를 해야겠지요.

 

기업의 청산가치

아직도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다면, 조금 더 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PBR’은 청산가치로서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전세를 구했다고 칩시다. 항상 전세금은 사기당할까, 잘 받을 수 있을까, 서류는 잘 썼는지. 집주인은 괜찮은 사람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항상 그랬거든요. 하지만 만약에 말이죠. 제가 2억짜리 전셋집을 계약하려하는데, 집주인의 재산이 2억짜리 집주인과 100억짜리 집주인과 비교했을때, 어떤 집주인의 전세집을 가고 싶을까요?

사실 이론적으로 본다면, 집주인의 재산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내가 2억짜리 전셋집을 계약하기 때문에 집주인의 재산이 뭐 그리 중요할까요?

하지만 나는 100억짜리 재산의 집주인의 전셋집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내 전셋집이 경매에 넘어가도, 집주인은 내 전세금을 보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것 같기 때문이죠.

 

’PBR’이 그렇습니다.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얼마나 이익을 내고 있느냐

-성장성이 있는가?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가?

 

이 3가지가 정말 중요한 가치입니다. 맨 위에 있는 ‘얼마나 이익을 내고 있느냐’가 바로 저번 시간에 배운 PER의 개념이죠

하지만 여기서 위의 3가지 사항 말고도 또 하나의 기준을 세울 수 있습니다.

바로 기업의 청산가치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거지요. 지금 바로 내가 투자한 주식의 회사가 바로 청산해버린다면 이 회사는 얼마의 가치가 있을까 따져보는 겁니다.


순자산 1억의 시가총액 1억의 A기업과 순자산 0원의 시가총액 1억 원의 B기업 중에 어디에 투자하고 싶은가요? ’PBR’이라는 개념을 잘 모른다고 하더라도, A기업에 투자하고 싶지 않나요?

A기업은 지금 회사를 1억에 매수하고, 당장 청산한다 해도 본전을 얻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이라는 것은 회사의 권리나 재산의 가치를 종이로 문서화한 것이라고 알고 있죠?

당연하면서도 다들 모르시는 것이 기업의 주인은 주식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는 여러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주식을 10주라도 가지고있다면, 회사가 망하더라도, 그 회사를 청산한 가치대로 배분해서 10주를 받는겁니다. 그렇기떄문에 ’PBR’이 정말 중요한 가치입니다.

 

워런 버핏이 이야기했지요. 돈을 버는 방법은 간단하다.

주식을 해서 잃지 않으면되고, 잃지않으면 되고, 잃지않으면 된다라고 했습니다.

주식을 해서 이익을 취하는 것보다 손해를 내지 않는 것이 주식할 때 제일 중요한 덕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이익을 얻는 PER보다 자신의 손해를 가정하여 가치를 매기는 ’PBR’이 더 중요할 수도 있는 상황이 분명 오게 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PBR’에 대해서 응용법이나 활용하는 법을 조금 더 디테일하게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주식투자의 용어인 ’PBR’에 대해서 정의를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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