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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책리뷰>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철학편> / 박경철

by leaf0916 2022.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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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 박경철

통찰력있는 투자자들은 다르다. 거짓세상에서 중요한 맥락을 읽고 다른사람이 놓친 사실들을 포착한다. 이렇게 집단이 놓친 진실 하나를 포착한 사람은 그진실이 현실화될 때 큰 이익을 낸다. 그래서 굳이 그들과 싸울필요가 없다.

 

우리가 믿고 있는 기업의 실적이나 성장률 같은 신호들이 시장을 움직이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장의 움직임이 이들 신호를 바꾸는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떄문에 투자는 늘 차분하게 관조하고, 시장의 언어를 침착하게 해석해야 하는것이다.

 

초심자는 하나둘 용어를 배우고 언어를 이해하게 된다. 처음에는 무슨뜻인지도 몰랐던 거래용어들을 이해할수있게 되면서 자신만의 판단이 생긴다. 하지만 정작 초심자가 위험한 상황에 빠지는 것은 바로 이때다. 그 과정에서 그가 가장 먼저 배우는 이론들은 시장에 대한 합리적 비판과 회의가 아니라 시장에서 가장 성공했다는 허황된 성공담이다. 이때부터 그는 진정 위험에 빠지는것이다.


우리가 시장에서 이길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교만에 빠지는 순간 투자자는 죽음의 길로 들어선다. 자신에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려 들지말고 다른사람의 말을 듣고 경청해야한다. 그리고 그말들을 참고삼아 실행할것이 아니라 시장의 현재라는 창으로만 삼아야할것이다.

투자자는 시장에 맞서려 하지말고 늘 시장앞에 겸손해야한다. 시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시장의 흐름에 조용히 몸을 맡겨라 그것만이 개인투자자가 시장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다.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고 잉여유동성을 살피고 기업의 내재가치가 시장가격보다 낮게 평가된 주식을 찾는일이 투자의 전부라면 주식투자를 가장 잘하는 사람들은 공인회계사일것이다.

 

자산과 부채, 잉여 현금흐름, 매출액증가율,주당순이익증가율, 배당등을 보고 무엇이 기업의 운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지, 지금의 기업가치가 무슨이유로 저평가되어있는지. 그리고 기업의 성장이 다시 시작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판단하는것은 재무적인 일이 아니다. 그것은 고도의 직관이다. 

소형주나 소외주를 장부상의 저평가라는 이유만으로 사서 바이앤홀드를 한다면 당신의 자산을 단순히 운에 맡기는것과 다름없다. 

 

가치투자란 기업의 수많은 정보중에서 다른 투자자들이 놓친정보를 찾는행위를 가리킨다. 내가 쉽게 찾을수있는 모든정보는 이미 타인에게도 알려져있고, 심지어 그런 주식만을 전문으로 매입하는 펀드들이 사들인 뒤라 당신에게까지 매입할기회가 돌아가지않는다.

 

주식투자는 노이즈를 이용하는것이다. 대중이 우박처럼 쏟아지는 불특정의 정보속에서 혼란을 느끼고 우왕좌왕할떄 당신은 그들이 놓친 최고의 정보를 낚아챌준비가 되어있어야한다. 현명한 투자자는 독수리의 눈, 사자의 심장, 숙녀의 손길로 시장을 바라보는사람이다.

 

내가 알지못하는 주식을 잘알려고 노력하는것이, 내가 아는 주식을 더 잘알려고 노력하는것보다 훨씬 더 많은 기회를 준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하지만 그 노력이 고통스럽고 번거롭다면 차라리 돈을 맡겨라. 


 

때에 따라 시장은 비효율적이기도 하고 효율적이기도 하다.

 

주식시장의 분석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가진 모든 계량적 정보들은 이미 모두에게 노출되어있고, 항목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잘못된 수치가 입력될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그래서 당신이 분명히 공개된 실적과 재무제표를 갖고 판단한 매입과 매도는 엉뚱한 결과를 낳기 일쑤다. 왜냐하면 기업의 실적은 방정식에 따라 움직이지 않기떄문이다. 

 

실적이나 재무제표를 살피는 방식등 기본바탕위에 나만의 필살기를 구사하게 하는 최후의 일격을 공부하도록 하자.

 

“시장은 상승장에서 오르는 종목을 매수해야 이익이 나고, 하락장에서는 가장많이 하락한 종목을 골라서 장기투자해야 이익이난다”

 

주식투자에서는 투자자가 자신만만하고 이종목을 사면 꼭 이익을 낼것같은 생각이 들어 마음이 편한종목을 사면 절대 이익이 나지않는다. 더 나빠질것같아 두렵고 그래서 도저히 매수할수없는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경우에 이익이난다.

 

강세장에서 고점을 돌파하고 파죽지세로 오르는 종목은 도저히 겁이나서 살수가없지만 수익이 여기서 난다. 또 하락장에서 바닥을 뚫고 끝없이 하락해서 곧 망할것같은 주식도 도저히 살수없지만 그기업을 이해하고 내용을 판단해서 저평가라는 확신이 서면 두려운 마음을 억제하며 그것을 살수있는 마음만이 시장을 이길수있게 하는것이다.

 

자본시장은 살아 움직이는 생무러럼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진화하고 항상성을 유지해야한다. 투자란 과거 10년전, 5년전의 방식을 배워서 그대로 적용하는것이 아니다. 인간과 사회, 그리고 자본시장이 스스로 진화핟스 투자자들도 시장을 유연하게 바라보고 늘 시각을 달리해야한다.

 

 


 

워렌버핏이 승리를 하는 이유는 바로 원칙을 바탕으로 대응방식을 유연하게 바꾸는 통찰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시장은 유연성과 합리성을 겸비하고 아집과 독선을 버린 현명한 투자자의 손만을 들어주는 까다로운 심판과 같다.

 

나는 시장이 단기라는 개념을 볼때 40일 이동평균선 상단에 주가가있을떄는 단기강세라고 보고 하단에 주가가 있을때는 단기 약세라고 생각한다. 한국시장에서는 180일 이동평균선의 수치를 세어보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을수있다. 180일이동평균선을 놓고볼때 위에 주가가있으면 강세국면, 아래에 있으면 약세국면이라고 생각하면된다.

 

즉. 40일 이동평균선 위쪽에 있으면 단기 강세국면, 아래쪽에 있으면 단기약세국면, 180일 이동평균선 위쪽에 있으면 중장기 강세국면, 아래쪽에 있으면 중장기 약세국면이다.

그러면 40일선과 180일선이 비슷하게 모여있는 지점이 오는데, 그지점을 돌파하면 그냥 아무생각하지말고 사면된다.

 

상승은 하락에 비해 짧지만 고점을 인식하기 어렵고, 하락은 빠르고 길지만 저점에서 인식하는 기제는 쉽게 작동한다.

 


 

<대중의 광란에서 벗어나는 법>

우선 어떠한 정보나 소문을 접했을때 대중의 주장이나 그정보를 전달하는 사람의 권위에 기대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그것이 유명학자나 대학교수의 입에서 나오면 더욱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

 

<개인투자자에 대한 관점>

첫째. 개별기업에 대해 분석하거나 판단할 필요도 이유도 느끼지못한다면 당연히 펀드투자가 낫다

둘쨰, 심리관리가 어렵고 그로인해 잦은 거래를 한다면 당연히 펀드투자가 유리하다

셋째, 하지만 펀드투자는 주가의 순환에 대한 이해와 안목을 갖춘 경우에만 최종적으로 성공할수있다.

넷째,기업에 대해 공개된 정보를 분석하고 활용할수있는 분석력과 거시경제에 대한 안목을 키운다면 직접투자가 유리할수있다.

다섯쨰, 시장심리에 정통하고 시장의 대세에 편승할수있는 민첩성이 있지만 굳이 개별 기업분석까지 하는 수고를 할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ETF나 인덱스펀드를 하는게 가장 비용대비 효율적이다.

여섯째. 개인투자자가 증권사 분석 리포트나 신문을 보고 투자판단을 한다면 지금이라도 펀드로 돌아서는것이 유리하다.

일곱째, 개인투자자가 기술적분석에 정통하다면, 선물투자를 하는것이 유리하다. 주식시장에서 내가 직접투자를 할것인가 간접투자를 할것인가. 어떤방식이 투자를 할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본질적 이해가 필요하다

 


 

케인즈는 주식시장은 미인 콘테스트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당신이 미인대회의 심사위원이라면 당신이 아름답다고 여기는 사람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것이 아니라 다른사람들이 아름답다고 생각할만한 여인에게 한표를 던지는것이 현명하듯 주식 역시 그렇다고 본것이다.

워렌버핏의 성공은 그의 통찰의 결과이며 단순한 내재가치 분석을 따른것이 아님을 인정해야한다.

 

오스카 모르겐슈테른 "내재가치를 찾으려는 행동은 유령의 불빛을 찾으려는 것과 다름없다"

주식시장은 그 가격을 치르려는 사람들이 가격을 만들고 그들이 스스로 합리적이라고 여길 이유를 계속 만드는 한 끝까지 오른다. 하지만 끝없이 오르는 주가도 성층권을 벗어날 수는 없고, 결국은 제자리로 돌아온다. 사람들은 그렇게 제자리로 돌아온 다음에야 자신의 판단히 비합리적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제시 리버모어 ->피라미딩 기법, 트레일링 스톱 기법

 

니프티피프티(우아한 50종목)

 

코스톨라니는 "고점에서 주식이 하락하기 시작하면, A거래량과 주식보유자가 다같이 감소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B, 즉 하락 2국면, 하락이 본격화되는 국면이 되면 거래량은 증가하고 주식 보유자는 감소한다. 그리고 하락이 실제로 거의 바닥 국면에 도달하는 C국면인 하락 3국면에서는 거래량도 감소하고 보유자도 감소한다. 

그러다가 주식이 바닥에서 상승전환할 즈음에는 거래량과 주식보유자 모두 증가하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본격화되면 거래량은 증가하고 동시에 보유자도 대단히 많이 증가한다.

상승1국면인 A-가 되면 거래량이 폭증하고 보유자가 감소하게 된다. 코스톨라니의 달걀에서는 보통 주가의 바닥에서 거래량이 폭증하고 보유자가 감소한다고 하는데, 주식을 보유한 사람이 수가 감소한다는 의미는 그 주식이 특정 소신파들의 손에 의해 거의 매집되고 있따는 뜻이다. 즉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주식보유자의 수가 감소한다는것은, 여기서만 소신파들의 손에 주식이 들어가고 있따는 말이다. 이후 주식보유자들이 늘어나서 주식보유자들과 거래량이 동시에 늘어나는 이국면을 우리는 '동행국면'이라고 부른다.

 


기술적 분석뿐만 아니라 투자심리학에도 추상적이고 손에 잡히지않는 광의의 개념이나철학적 이야기만 존재한다. 이러한 얘기들은 들을떄는 고개가 끄덕여지지만 실제로 투자에 응용하기는 어렵다 그렇기에 우리는 결국 대중심리학이라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주가와 밀접한 심리학의 기본은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아무리 연구해도 여기에 대한 답을 낼수있는 방법은 없고, 여기에 대해서 기준을 세울수있는 방법도 없다는것이다. 다만 수많은 경험을 통해서 냉철한 이성으로 혹은 예리한 직관을 가짐으로써 알수있다고 얘기한다. 여기서 말하는 경험은 주식투자의 경험일수있고 인생의 경험일수있고 독서에 의한 인문학적 소양이 될수도있는데 이러한 경험들이 냉철하고 합리적인 이성을 갖게하여 날카롭고 예리한 직관을 길러주고 이직관으로 코스톨라니의 달걀에서 여러지점들을 알수가 있을것이다.

 

먼저, 지각의 개념을 알아야한다. 지각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주식시장에서 시장이 좋다. 나쁘다, 불안하다 바람직하지 못하다 상당히 긍정적이다 등으로 인지하는 이지각의 실체는 무엇인가 지각은 다양한 자극으로 이루어진 감각적 요인의 결합이다.그러면 다양한 자극적요인이 나에게 주어졌을떄 이감각을 가공해서 느껴지는 어떤결론, 이것으로 가공해서 얻어질수있는 느낌이 바로 지각이다.

 

그러나 심리학에서는 "전체는 부분의 합이 아니다"라는 이율배반적 이야기를 한다. 즉 지각이란 입력된 모든 정보를 합해서 떨어지는 방정식이 아니고 모으기 나름이라는 말이다. 이는 현대 심리학에서 가장 중요한점이며, 주식투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어떠한 변수요인들의 총합이 바로 전체가 아니고 또 전체가 하나하나 쪼갠부분들을 모두 합해도 전체가 아니라는 이율배반적인 결론을 내릴수가있다.

 

예를들어 대우자동차가 폭락했다가 새로운 재료가 생겨서 반등한 경우와 금리인하로 인해 주가가 올라간 경우는 각각 주가상승의 변수가 다르다 그럼에도 우리의 고정된 지각은 이를 똑같은 변수로 인식한다. 그래서 주식투자에 있어서 경험이라는것은 냉정한 기준이 될수도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유연성을 결여시켜 사물을 고정적으로만 바라보는 선입견이 될수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아무리 훌륭한 경험을 쌓았따 하더라도 내가 개인투자자로서 시장에 뛰어들었다면 앞으로 새로운 경험을 쌓아나가야 한다는것이다.

 

초두효과:전체이야기를 긍정적인것으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처음먼저들은 사실들의 효과

최신효과:처음이야기가 전부상쇄가되고 새로운 기제의 등장이후 뒷이야기로인해 편견이 생기는 현상

투자심리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전문가의 의견이나 소문들로 인해 초두효과,최신효과가 나의 결정을 방해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갖고있는 뚜렷한 소신과 철학, 내경험에서 나온 직관이다. 이것이 주식투자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제 1원칙이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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