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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책리뷰> 행운에 속지마라 /나심 니콜라스 탈렙

by leaf0916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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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행운에 속지마라 /나심 니콜라스 탈렙

 

 

이 책을 읽고 삶의 방향을 잡을수 있었습니다. 돈이 물처럼 넘쳐흐르는 시기는 매우 짧으며, 그시기를 만나 돈을 벌고 잃는것은 대부분 운에 달려있다는것이죠. 네로처럼, 그리고 치과의사들처럼 안정적으로 돈을 벌기위해서는 ‘확률’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며 더 나아가 자신이 어떤 포지션을 쥐고있는지에 대해 이해하는게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내가 투자한것이 정말 안정적인지, 그리고 예상치못한 시장의 위험 요인이 출현했을때에도 정말로 안정적인 것인지를 점검해보게 되었죠.

 

현명한 솔론은 운으로 얻은 것은 운으로 잃을 수 있음을 간파했다. 반면에, 운에 의하지않고 얻은것은 운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이문제를 검은 백조 또는 희귀사건이라고 부른다.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지만 만약 발생할 경우 엄청난 충격을 몰고 오는 사건을 뜻하고 솔론은 이와 관련된 다른 문제까지도 간파했는데, 이를 비대칭 문제라고 한다. 실패의 대가가 지나치게 클 때 아무리 자주 성공을 해도 소용없다는 의미다.

 

네로는 미리 정해놓은 손실한도에 도달하면 즉시 거래를 청산한다. 절대로 무방비 옵션을 매도하지 않는다. 막대한 손실 위험에 자신을 노출시키지 않으려는 것이다 확률이 아무리 낮더라도 예컨대 100만달러 이상 손실이 발생할 위험은 절대로 감수하지않는다. 손실한도는 항상 가변적이다 그해의 누적이익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이런식으로 위험을 회피했기떄문에 그는 흔히 천하무적이라고 불리는 월스트리트의 다른 트레이더들만큼 큰돈을 벌지는 못한다. 

 

 

 

운좋은 바보일수록 자신이 운좋은 바보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지않는 법이다. 그래서 이들이 운좋은 바보인것이다. 이들은 자신이 부자가 도리 자격이 있는것처럼 행세한다. 잇단 성공덕에 세로토닌이 다량으로 분비되면서, 자신에게는 돈버는 실력이 있다고 스스로를 속이는 지경에 이른다. 

 

감정표현에 대해 한마디 덧붙이자면, 미세한 신체적 신호를 통해 겉으로 보이는 인상이 전달되는데 행동과학자들은 실력보다는 인상때문에 리더가 된다고 한다. 이런것을 오늘날에는 카리스마라고 부른다. 이런 생물학적 현상에 대해 현재 사회적 감성이라는 제목의 연구가 진행되고있다. 한편 일부 역사가들은 이들의 성공을 아마도 전술적 능력, 적절한 교육, 기타이론적 이유등을 내세우며 후견지명을 발휘하여 설명할것이다 게다가 리더쉽은 정신병리(반사회적 성격장애)와 관계가 있어서 자부심 강하고 무신경하며 눈깜짝안하는 사람들이 추종자들을 끌어모은다는 기묘한 증거도 있다.

 

일어난 결과와 일어나지않은 결과를 모두 고려한다는 생각이 미친짓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확률이란 미래에 일어날 사건이지 과거에 일어난 사건은 아니기 떄문이다. 이미 일어난 사건은 확률이 100%로 다시 말해서 확실성이다. 나는 이에 대해서 여러사람과 토론했었는데, 사람들은 쓸데없는 말로 미신과 셀제를 혼동시킨다며 나를 비난했다. 하지만 미신도, 특히 솔론의 경고처럼 잘 숙성된 미신은 명백한 실제보다도 훨씬 강력할수있다.

 

우리 두뇌는 위험과 확률문제를 만나면 피상적인 실마리라도 잡으려고 필사적으로 덤벼든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러한 실마리를 보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이나 감정에 따라 쉽게 판단을 내린다. 게다가 충격적인 과학적 사실에 따르면, 인지 위험이 따르는 문제에 대해서 위험감지와 위험회피를 처리하는 부분은 두뇌의 ‘사고’부위가 아니라 ‘감정’부위다. 그 결과는 가볍지 않다. 이는 합리적 사고가 위험회피와 거의 관계가 없다는 뜻이다. 합리적 사고가 주로 하는일은 자신의 행동에 논리를 갖다 붙이는 정도다.

 

 

 

그럴듯한 논평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빌려온 지혜는 틀리기 쉽기떄문이다. 상식은 18세기까지 습득한 오해의 종합체에 불과하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이 떠오른다. 게다가 대화나 회의, 특히 언론의 똑똑해 보이는 말은 더욱 의심스럽다.

 

확률과정이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펼쳐지는 사건들의 역학이다. 확률은 운을 가리키는 화려한 단어다. 이 확률 분야에서는 연속적인 임의 사상의 전개과정을 연구한다. 이과정의 핵심은 시간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는 현실이 더 나쁠수도 있다. 어떤 면에서 우리는 자신의 경험으로부터도 배우지 못한다. 예를 들면 사람들은 과거에 경험한 감정적 반응이 단기에 그쳤음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서 어떤물건을 사면 장기간 행복할것이라고 착각하거나, 사지않으면 장기간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착각한다(과거에 비슷한 물건을 샀을때의 기쁨도 오래가지 않았고, 사지않았을떄의 고통도 오래가지 않았다.)

 

정제된 생각이란 의미없는 소음은 제거하고 제대로 된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생각을 뜻한다. 소음과 정보를 구분하자면, 소음은 언론에 비유할 수 있고, 정보는 역사에 비유할수있다. 본능적으로 겉모습에 관계없이 새로운 생각보다 정제된 생각을 더 높이 평가한다. 그래서 침대곁에 늘 고전을 쌓아둔다. 최신기사들은 잡스러운 반면, 고대의 사상들은 단정하다. 

 

지금 우리는 실패한 신기술은 제외하고 성공한 신기술만을 보고 계산하기 떄문이다. 실패한 신기술이 어디 있느냐고? 토요일신문에는 우리생활을 혁명적으로 바꿔줄 특허품이 수십개씩 실린다.

 

현자는 의미에 귀를 기울이고, 바보는 소음만 듣는다. 신은 미래의 일을 인식하고, 평범한 사람들은 현재의 일을 인식하며, 현명한 사람들은 곧 일어날 일을 인식한다.

 

 

 

무작위 사건을 너무깊이 들여다보는 사람들은 육체적으로도 탈진하게 되고 잇달아 겪는 고통떄문에 감정도 메말라버리게 된다. 사람들이 어떤 주장을 하든, 손실떄문에 겪게 되는 고통은 이익에서 오는 기쁨으로 상쇄되지않는 법이다 일부 심리학자의 분석에 따르면, 손실에서 오는 부정적효과는 이익에서 얻는 긍정적 효과보다 강도의 2.5배나 크다. 따라서 “심리적으로 적자상태”에 이르게 된다.

 

우리는 일상생활에 있어서까지 합리적이고 과학적일필요는없다. 우리에게 해를 입히고 생존을 위협하는경우에만 합리적이면 된다. 현대생활은 우리를 정반대방향으로 몰고가는듯하다. 종교나 개인적행동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지성적이 되는 반면, 주식이나 부동산투자처럼 운에 지배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지극히 비합리적이된다.

 

검증가능한 주장은 모두 검증하라. 막연한 인상에만 의존하면 실증적으로 수많은 실수를 저지르기떄문이다. “자동차 사고는 집근처에서 발생한다” 라는상황을 살펴보자. 이주장은 사고현장과 운전자 집사이의 평균거리 측정으로 검증할수있다. 하지만 해석에 주의해야한다. 조사결과를 순진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먼곳에서 운전할때보다 집근처에서 운전할때 실제로 사고확률이 더높다고 생각할수도있다. 이것은 순진한 실증주의의 전형적인 사례이다. 왜그럴까? 이는 대게 당연히 집근처에서 운전하는 시간이 더많기때문이다.

 


<a>우리는 승자만 보기때문에 확률을 보는 관점이 왜곡된다.

<b>엄청난 성공의 원인은 대부분 운이다

<c>인간은 생물학적 장애탓에 확률을 이해하기 어렵다


 

우리는 수많은 대체역사 가운데 실현된 사건 하나를 보고 이를 가장 대표적인 사건으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생존편향은 실적이 가장 좋은 사건이 가장 눈에 잘 띈다는 뜻이다. 생존편향은 실적이 가장 좋은 사건이 가장 눈에 잘 띈다는 뜻이다. 왜그럴까? 패배자는 모습을 감추기 떄문이다.

 

“실패는 운이라고 생각하지만, 성공을 운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음을 깨달았다.”

 

정확하게 ‘임계점’을 찾으려 한다면 어리석은 짓임을 유념하라. 임계점은 불안정해서 사전에 아는것이 불가능하다 ‘임계점’은 점이 아니라 수열인가? 세상에는 분명 군집이 생성되지만, 슬프게도 군집을 예측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모델로 인정하기가 곤란한것이있다. 이에 브누아망델브로는 우리가 절대로 알수없는 ‘거친’운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하였다

 

만약 어떤것을 다른것과 비교하게 되면, 다른것을 조작할수있다. 심리학자들은 이렇게 사물을 어떤기준과 비교하는 효과를 기준점효과라고 한다. 이논리를 극단적으로 확대하면 사람들은 항상 기준을 재설정하기때문에 재산자체로는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수있다. 하지만 재산이 꾸준히 증가하는거서럼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때는 행복을 느낄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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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의 오류’는 매우 단순한 가설을 제시한다. 누군가의 뇌에서 일부를 제거하여 감정만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고 가정하자 아이큐와 다른기능은 모두 그대로 유지된다. 이것은 지능과 감정을 분리하는 일종의 통제실험이다. 이제 느낌이나 감정의 방해를 받지않는 순수하게 합리적인 인간이 등장했다. 다마지오의 보고에 따르면, 완전히 비감정적인 사람은 아주 단순한 결정조차 내릴 수가 없었다.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날수도 없었고, 이리저리 재기만하면서 시간을 낭비했다. 충격적인 결과다. 우리가 기대했던 것과 모든 면에서 정면으로 배치된다. 감정이 없으면 인간은 겨정을 내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수학문제를 풀때도 똑같았다. 뇌의 크기는 같지만 많은 변수를 놓고 최적화작업을 수행할때 아주 단순한 판단을 내리는 데도 오랜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간단한 방법이 필요했다. 감정이 이런 시간 낭비를 막아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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